캠핑/등산

속리산국립공원 - 전국 13대 명산

박 군 2020. 9. 26. 22:24

 

 

속리산국립공원

속세를 잊게 하는 암봉의 산

 

 

속리산(俗離山 1,058m)은 충북 보은군과 괴산군,

경북 상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화강암과 변성퇴적암 지형이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계곡을 이루고 있어 광명산(光明山), 미지산(彌智山),

소금강산(小金剛山)으로 부르기도 했다.

1970년 3월 24일에 우리나라 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속리산 지역 외에도 괴산군 청천면 화양계곡 일원,

칠성면 쌍곡계곡 일원이 더해진다.

 

 

속리산은 멀리서 보면 도무지 사람이

오를 수 없을 것처럼 바위로 뒤덮인

산이다. 바로 그것이 속리산의 매력이다.

8봉(峰) 8대(臺) 8석문(石門)으 불리는

바위봉과 기암 하나하나는 그대로 바위꽃이다.

최고봉인 천왕봉에서부터 문장대에

이르기까지 비로봉과 입석대, 신선대, 청법대,

문수봉 등 내로라하는 기암괴봉이 꽃을 이루고

여기에 속리산국립공원에하는

화양계곡 일원의 도명산, 낙가산, 백악산에 이어

쌍곡계곡 일원의 칠보산, 막장봉

역시 크고 작은 바위꽃을 더한다.

 

속리산이 단지 기암만 신비롭고 아름답다면

단편적인 풍광만 지닌 산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북으로 쌍곡계곡 일원까지 이어지는 국립공원 안에는

화양구곡, 쌍곡구곡, 갈은구곡 같이

아홉 곳의 비경을 지닌 골짜기가 곳곳에 흐르고 있다.

그 구곡마다 조선시대 우암 송시열을 비롯해

많은 문인들이 비경에 감탄해

너럭바위와 벼랑에 글을 새겨놓았다.

 

코스 가이드

 

속리산 산행은 대개 법주사를 기점으로 삼는다.

등산객이 가장 즐겨 찾는 법주사 탐방지원센터

~세심정~문장대~천왕봉~세심정~법주사로

원점회귀하는 천왕봉 1코스는 볼거리가

가장 많은 코스로 14.5km에 약 8시간이 걸린다.

화북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문장대~

신선대~천왕봉~세심정을 거쳐 법주사로 가는

코스(11.8km, 약 7시간)도 있다.

법주사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거리와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주사 지구 입장료(4,000원)에 비해

입장료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천왕봉을 제외하고 문장대까지만

오르는 코스도 인기 있다.

사실 전망으로 따지자면 서북 능선과 속리산

주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문장대가 더 낫다.

법주사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문장대 코스는 세심정까지

2.7km에 약 1시간이 걸리고,

세심정에서 문장대까지는

3.3km에 2시간30분 정도가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