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 육산 곳곳에 파격으로 얹혀 있는 기암 절경 광주광역시 · 화순군 · 담양군 3개 시·군에 걸쳐 있는 무등산(無等山,1,186.8m)은 예로부터 산세가 아름답기로 이름나 있다. 이는 무엇보다 부드러운 육산(肉山) 곳곳에 파격으로 얹혀 있는 기암 덕분일 것이다. 저녁 노을 풍광이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瑞石臺), 정교하게 깎아낸 돌기둥들을 세워놓은 듯한 입석대(立石臺), 옥을 깎아놓은 듯한 광석대(廣石臺), 임금의 옥새를 닮은 새인봉(靈峰), 큼직한 바윗덩이들이 시원스레 널린 덕산너덜과 지공너덜 등, 빙하기 때 화산폭발 이후 형성됐다는 기암과 너덜들이 산을 한층 멋스럽고 신비감 넘치게 꾸며 주고 있다. 무등산은 또한 사철 다른 풍광을 자랑한다. 봄철 원효계곡과 용추계곡의 진달래와 안양산 철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