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국립공원밀도 높은 아름다움을 갖춘 바위명산 계룡산(龍山,845m)은 밀도 높은 아름다움을 갖춘 바위산이다. 면적이 62km로 국립공원 중에서 월출산 다음으로 작다. 이렇게 크기가 작음에도 1967년 지정된 지리산에 이어 1968년 한국에서 두 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사실만 보더라도 한국인에게 계룡산은 전통적으로 단순히 멋진 자연경관을 가진 산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신라 때는 오악(五岳) 중 서악(西岳)으로, 조선시대에는 삼악(三) 중 중악(中嶽)으로 꼽힐 정도였으니 지금의 계룡은 과거에 비해 그 유명세가 오히려 떨어진 셈이다. 계룡산은 높거나 깊지 않으나 밀도 높은 아름다움을 갖추었다. 여인으로치면 아담한 키에 빠질 데 없는 미모를 갖춘, 기가 센 미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