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등산

오대산국립공원 - 전국13대명산

박 군 2020. 10. 28. 22:17

 

오대산 국립공원

 

천하절경 소금강을 곁에 둔 두루뭉술한 육산

 

 

오대산(五臺山 · 1,563.4m)은 면적 326.348㎢로

전국 육상공원 중 지리산과 설악산에 이어 세 번째로 넓다.

 

북단 신배령을 기점으로 두로봉~동대산~

소황병산~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한반도 산맥의

척추 격인 백두대간의 근간을 이루고,

두로봉에서 오대산 정상 비로봉을 거쳐 호령
봉 계방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기맥 중에서도

길이와 높이가 최고로 꼽히는 한강기맥을 이룬다.

 

 


오대산은 비로봉을 주봉으로 호령봉(1,561m),

상왕봉(1,491m), 두로봉(1,421.9m), 동대산(1,433.5m)

다섯 봉우리가 한 줄기로 이어져 있고,

서쪽으로 설화 명산 계방산(1,577m)이,

동쪽 진고개 너머 노인봉(1,338m)
아래로는 천하 절경 소금강이 자리하고 있다.

 


월정사 지구, 소금강지구, 계방산 지구의

세 개 지구로 나뉘는 오대산 국립공원은

백두대간을 기준으로 산세가 전혀 다르다.

 

월정사 계곡 중심으로 하는 오대산만 놓고 보면

저렇게 두루뭉술한 산봉 산릉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부드럽다.

 

소금강은 오대산 국립공원이 전형적인

육산으로서 갖지 못한 화려함을 채워 준다.

 

 

 

1970년 명승지 제1호로 지정된 소금강(小金剛)

명칭 또한 금강산의 비경에 못지않은

'작은 금강산'이라 하여 지어졌다.

 

용수 폭포에서 낙영 폭포로 이어지는

13km 길이의 골짜기에는 폭포와 너른 암반,

기암이 속출하면서 선계를 그린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여기에 2011년 우리나라 최고의 설화 명산

계방산이 국립공원에 편입되면서

팔방미인으로서의 반열에 올라선다.

 

 


코스 가이드

 

월정사 지구는 대개 비로봉을 목표로 한다.

가벼운 탐승에는 상원사~적멸보궁~비로봉을

잇는 3.5km 산길 왕복 산행이 적당하다(3시간)

 

좀 더 긴 산행을 원하면 비로봉에서

상왕봉과 두로령을 거쳐 공원관리도로

(구 446번 지방도로)를 따라

상원사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약 14km, 6시간, 진고개(959m)에서 출발해

동대산과 비로봉을 잇는 산행
은 오대산 최장 코스로 꼽힌다(약 18km, 9시간).


소금강 산행은 대개 진고개에서 노인봉에

올라선 다음 청학동 소금강으로 내려선다.

 

계방산은 거의 다 1,089m 높이의 운두령에서 출발,
1492m 봉을 거쳐 정상에 올라선 다음

주목 능선길 따라 계방산 오토캠핑장으로 내려선다.

약 10km, 4시간 30분.